명예학회를 함께 하고 있는 친구들과 처음 AI EXPO를 다녀왔다.
이런 엑스포가 있는 줄 생각도 못했는데 굉장히 기대되었다.
많은 기업들이 AI를 이용한 사업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사업들 중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AI를 로봇에 접목한 사례였는데, 실제로 직접보는건 처음이여서 신기했다.
그리고 두번째는 엑스퍼트아이엔씨 에서 내놓은 ‘AI음성-자막 변환 스마트 자막 안경이였다.
안경은 주변 소리를 인식해 자막으로 투영하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 분들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소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다.
또한, 전시회에서는 다양한 도메인을 타겟으로 한 LLM 모델들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었는데, 다소 익숙한 분야여서 그런지 설명이 매우 친숙하게 느껴졌다. LLM 기술을 사용한 사업이 많았어서 그런지 이 기술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전시회의 모든 점이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다. 일반인이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세심한 설명이 부족했으며, 체험보다는 제품 홍보에 집중된 모습이었다. 또한, AI 관련 세미나나 워크숍에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는 사실을 행사 당일에 알게 되어, 흥미로운 주제의 세미나를 듣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이후 학교로 돌아와 교수님과 expo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시장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시장에서는 주로 외국 모델을 약간 수정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AI 기술이 다양하게 활용되리라 기대했던 점과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앞으로 AI 기술의 발전과정이 더욱 기대되면서도, 그 방향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느껴졌다.
좋은 경험이 되었던 하루 였던거 같다.